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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리하게 서울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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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리하게 서울을 즐기다

인스타그램에 가장 많이 태그된 서울의 골목

#을지로 a.k.a. 힙지로

낡고 거친 철물점, 공구상가, 인쇄소 등이 최신 감성의 카페, 술집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을지로는 인스타그램을 즐기는 한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최근 가장 주목하는 지역이다.

유행에 밝다는 뜻의 영어 단어 힙(Hip)과 을지로를 합쳐 ‘힙지로’라고 불린다. 인스타그램에서 보물찾기 하듯 힙지로를 검색하면 출생연도에 맞춰 제조해 주는 칵테일 바, 마음에 드는 컵을 고를 수 있는 카페, 간판 없는 와인바 등 독특한 감성의 장소들을 찾아낼 수 있는데, 좀 더 고전적인 스타일로 즐기고 싶다면 골뱅이 골목이나 노가리 골목을 찾아가 보자.

매일 저녁마다 퇴근한 직장인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이곳에서는 한국의 중 장년층에게 가장 사랑받는 술안주인 매콤 새콤 골뱅이 무침과 소면, 2~3년된 어린 명태를 노릇하게 구워낸 고소한 노가리를 맛볼 수 있다.

주소
을지로3가역 인근
커피 향 가득한 오후를 즐기려면

#성수동 카페거리

지하철 성수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 인근에는 버려진 공장과 창고 건물을 개조한 카페와 갤러리가 그득하다. 일명 성수동 카페거리로, 이곳에서는 개성 있는 소품으로 꾸민 실내, 사진에 잘 담기는 알록달록한 색의 음료와 디저트로 2030 세대를 사로잡는 다양한 무드의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매번 다른 카페를 찾아가 그날 마신 메뉴를 사진으로 남기는 서울 젊은이들의 새로운 취미, ‘카페 투어’에 동참해보면 어떨까. 다만, 일찍 영업을 마치는 가게가 많은 편이니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성수역 3번 출구 인근)
걸으며 느끼는 한국의 미

#삼청동 예술가거리

삼청동 예술가거리는 경복궁 북동쪽,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예술가들의 공방이 모여 있던 거리에 갤러리, 예술적인 감성을 가진 편집숍, 음식점 등이 들어서며 조성된 거리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시작해 삼청공원까지 약 1.6km에 이르는 거리를 천천히 걷다 보면, 한옥과 현대적인 건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과 더불어 한국적 예술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갤러리현대, 금호미술관, 학고재 등 크고 작은 갤러리에서 한국 신진작가의 전시를 관람하거나, 공방에서 수공예 기념품을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일대 (안국역 인근)
서울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곳

#신사동 가로수길

신사동 가로수길은 현대고등학교 앞에서 한강 방향으로 이어지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16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늘어선 거리로, 가을이 되면 노랗게 물드는 낙엽이 일품이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개성 넘치는 숍과 글로벌 의류 브랜드의 매장을 쇼핑하다 보면 현재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세로수길’이라 불리는 가로수길 안쪽 골목에는 업무를 시작하기 전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카페,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한 세련된 레스토랑도 곳곳에 있으니 시간을 내어 들러 보자.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역 인근)
다양한 문화가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분위기

#해방촌 경리단길

경리단길은 국군재정관리단에서 그랜드하얏트서울에 이르는 거리로, 인근에 미군 부대가 있어 외국인 주거단지가 형성됐고, 식당과 술집이 들어서며 상권을 이루게 됐다.

크래프트 비어 펍, 세계 음식점이 곳곳에 자리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띠며, 바로 옆 이태원과는 달리 번잡하지 않고 소박한 분위기의 가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길 건너 보성여자고등학교 방향 해방촌 지역으로도 독립출판서점, 공방 등이 존재하는데 해방촌은 남산이 가깝고 지대가 높아서 노을을 보기 좋다. 이 일대는 최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촬영지로 화제가 되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녹사평역 2번 출구 인근)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마을

#익선동 한옥거리

익선동은 서울의 중심인 종로구에 위치한 한옥 밀집지역으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이다. 2014년 재개발 구역에서 제외된 후 젊은 창업자들이 모여들었고, 100년 넘은 한옥을 개조해 다양한 상점과 펍, 카페,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차가 다닐 수 없는 좁은 골목들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는데,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니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고층빌딩 사이에 섬처럼 자리한 한옥의 자태가 인상적인 이곳은 레트로에 호기심을 느끼는 젊은이들과 지난 시절을 그리워하는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만족하는 공간이다.

주소
종로3가역 4번 출구 인근
폐철길의 놀라운 변신

#연남동 경의선 숲길

경의선 숲길은 용산구 효창동부터 마포구 연남동에 이르기까지 약 6.3km에 이르는 공원으로,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철길을 서울시가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긴 구간인 연남동 일대에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녹지를 따라 좌우로 감각적인 카페, 레스토랑, 옷가게, 편집매장 등이 들어섰는데,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견줄만하다는 의미에서 ‘연트럴파크’로 불리게 됐다.

빡빡한 하루 일과가 끝난 오후, 연트럴파크를 산책하며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쪽으로 쭉 걸어 나오면 책 큐레이션,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는 ‘경의선 책거리’까지 만날 수 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인근)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가 이곳에

#강남구 KstarROAD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분야의 업무를 진행한다면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케이스타로드(KstarROAD)에 들러 보자. 케이스타로드는 한류 팬 방문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문화거리로, 압구정로데오역 2번 출구부터 청담 사거리에 이르는 1km 구간을 말한다.

길에는 엑소(EXO), 방탄소년단(BTS), 소녀시대 등 다양한 K-Pop 그룹의 아트토이인 ‘강남돌’이 있는데, 강남돌은 한류를 이끄는 지역 ‘강남’과 ‘아이돌’을 합친 단어다. 좋아하는 가수의 강남돌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글로벌 팬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케이스타로드에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끄는 다양한 기획사 사옥과 함께 스타들이 즐겨 찾는 식당도 많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94 (압구정로데오역 2번 출구 인근)